"한국인의 넘치는 에너지가 U대회를 성공으로 이끌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 18일 입국해 U대회를 취재해 왔다는 히데노리 요시무라 교도통신 기자는 대구시의 준비 상황에 대해 당초에는 우려도 가졌었지만 시드니 올림픽과 프랑스, 한일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취재한 경험에 비춰 현재까지 U대회의 준비와 진행 상황은 나무랄 데 없다고 했다.
특히 관련 시설마다 배치된 유능한 통역 요원과 미디어센터의 부스 시설은 세계 어디를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히데노리 기자는 북측이 U대회에 참가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지나치게 북측에만 관심이 편중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 선수들이 심한 소외감을 느낄 수 있고 북측의 참가가 대구 경제 발전에 큰 효과로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북측 응원단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다른 국가 선수들에게도 고른 관심을 가져야 '하나되는 꿈(Dream for unity)'이라는 대회 취지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는 또 일본에서는 U대회 자체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지만 북측의 참가 이후 남북 문제와 맞물려 일본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대회 기간중 보수단체의 시위 등에 대해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북측 선수단이 대회 기간 도중에 돌아가버리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한다면 향후 남북 관계나 6자 회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보았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관련기사--==>매일신문 '2003 대구U대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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