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연간 5천만원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도 3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가구수가 170가구에 이르며 이들의 체납금액이 3억여원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고소득 자영업자 중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가구가 전국적으로 2천335(44억1천264만원) 가구이며 대구.경북의 고소득 체납자수는 서울.경기를 제외한 다른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사는 29일 대구.경북에서 고소득자이면서도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사람은 40대가 가장 많으며 이들의 연 평균 소득은 1인당 7천여만원, 평균 체납기간은 11개월, 평균 체납액은 177만8천원이라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개인적인 신분을 밝힐 수 없지만 전문직 등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생계형 체납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화 상담, 직접 면담 등을 통해 납부를 독촉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재산압류 등 법적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납자중 일부는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납부를 여전히 거부하는 실정이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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