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외교 "연내 6자회담 희망"

"당사국간 의견 모아지고 있다"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장관은 12일 "차기 6자회담에서 가장 핵심적인 북한의 핵폐기와 대북 안전보장에 관해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안이 제시되고 그 이행방안까지 나온다면 실질적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2차 6자회담의 목표를 밝혔다.

윤 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연내 2차회담 개최로 관련 당사국간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한.미.일 3국간 협의는 각국의 공통분모를 추출하는 작업과 연계해 날짜가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오는 17,18일께 방한, 6자회담 대책과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 등에 대해 한국측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관련, "(전날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파병 주무부서는 국방부이니 국방부를 중심으로 관련부처들이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실무적인 안을 만들어 국회, 각당 대표.원내총무들과 협의를 거쳐 미국과 이야기 해가며 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파병정책에 관한 부처간 갈등설에 대해 "각 기관 책임자들의 생각이 다소 편차가 있을 수 있으나 언론보도처럼 큰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100% 자유토론이 이뤄지고 있을 뿐 흔히 이야기되는 자주파, 동맹파 분류는 적합치 않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6자회담 개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북핵 문제와 이라크 파병은 성격이 다른 만큼 6자회담 시기와 파병 결정 시기는 연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사진설명 :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이 12일 기자실에서 이라크 파병에 대한 정부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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