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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벗어나 세계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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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꿈을 깨고 세계를 배우자".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계기로 국제화와 도시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선 대구시가 지하철참사 등 대형사고에 따른 곱잖은 시선에도 불구, 올해 처음 공무원 배낭여행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내년부터 확대키로 했다.

주로 6급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첫 배낭여행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돼 12월까지 모두 7개팀 30명(남22명 여9명)이 참여하며 여행국도 일본과 미국, 영국.독일 등 유럽, 호주.뉴질랜드 등으로 다양하게 선정됐다.

팀별로 배낭체험에 나서는 이들은 주제와 견학지를 미리 정한 뒤 팀원이 서로 역할을 나눠 견학에 나서며 귀국 뒤 각자의 경험과 다양한 정보들을 담은 책을 출간, 다른 공무원들이 참고토록 할 계획이다.

올해 배낭여행에 나선 팀은 안전문화와 소방시설을 비롯, △유럽 문화행사 △벤처밸리와 산업직접지 견학 △사회복지시설 △교통정보체계 △환경보존실태 조사 등이 주제로 정해졌는데 시는 10일 기간을 기준으로 1인당 최고 150만원의 경비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토록 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도 50명에게 7천500만원을 지원, 배낭여행을 실시하고 2005년에는 1억5천만원을 들여 모두 100명에게 배낭여행의 기회를 줄 방침이다.

특히 대구시는 내년에 배낭여행을 포함, 총7억8천만원의 예산을 공무원의 국제화 마인드 제고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이상헌 총무과장은 "포스트U대회의 사업으로 공무원 국제화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예산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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