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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오지서 18년간 의료선교 펼친 강원희(67)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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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세계 오지를 찾아 의료선교 활동을 벌여 '아시아의 슈바이쳐'로 불리는 명성의료재단 강원희(67.사진)전 안동 성소병원장이 2일 '2003 MBC사회봉사대상'을 수상했다.

강 원장은 1936년 함경북도 성진에서 태어나 고학으로 연세대 의대를 졸업, 지난 70년부터 강원도 속초에서 개인의원을 운영하다 82년 네팔 의료선교사로 사역하면서 본격적인 오지 의료봉사활동에 나섰다.

당시 인도 카트만두와 티베트 난민캠프를 시작으로 한 의료선교활동은 87년 방글라데시, 91년 스리랑카.캄보디아. 95년 네팔을 거쳐 에디오피아 등 세계 오지주민을 찾아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99년 해외봉사를 마치고 명성의료재단 안동성소병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무의촌 진료 활동과 캄보디아 단기의료 선교에 힘써 왔으며 2002년 5월 에티오피아 의료선교활동을 위해 또 다시 출국길에 올랐다.

현재 강 원장은 아프리카의 최고 오지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명성의료재단이 건립 중인 명성메디컬센터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며 부족한 의약품과 열악한 교육환경 등 현실을 박애주의적 인류애를 통해 극복해오고 있다.

그동안 강 원장은 보령의료봉사상과 제6회 일가상, 연세 의학대상, 언더우드 선교상 등을 받았으며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의 의료수준과 질 향상에도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처음 제정된 MBC사회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의료선교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지난달 27일 입국해 서울 큰 아들집에 머물고 있는 강원희 원장은 "한국에 정착하면 농촌오지 주민들을 위한 의료선교를 벌일 계획"이라며 "아직은 에디오피아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선교활동에 전념할 것"이라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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