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통상사절단, 유럽 마케팅 본격화

대구와 독일 도르트문트가 상호교류 협약을 맺은 지 3개월만에 유럽 마케팅이 본격 시작된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국내외 기업마케팅 전문 컨설팅업체 (주)어센트 등의 관계자 7명으로 구성된 대구통상사절단은 13일부터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도르트문트와 베를린을 방문, 대구의 투자환경과 투자인센티브, 산업단지를 소개하는 한편 독일기업의 투자조건과 선호도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사절단의 주요 방문지는 도르트문트 시청과 도르트문트 프로젝트(제3섹트 방식의 첨단산업 유치 및 육성 전문기관), 티센크룹 본사, 막스프랑크연구소, 베를린시 경제협력국, 브란덴브르크주 대외 경제협력국, 베를린 바이오클러스터 등이다.

특히 독일 티센크룹은 한때 우리나라의 포스코에 비견되는 유럽 최대 철강회사로서 지금은 자기부상열차,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엘리베이트 등의 산업에 주력하는 독일 10대 대기업 중 하나로 한국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구와의 첫 만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방문단을 이끌고 있는 김두일 박사(티지바이오텍 부사장)는 "올해 체결한 막스프랑크연구소와의 연구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연구프로젝트와 연구 파트너를 물색하는 한편, 유럽기업들의 투자를 대구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들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탐색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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