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문화대상 수상-섬유학부 이미경씨

계명문화대학 섬유패션디자인학부 이미경(32)씨가 대학측이 선행이나 효행 등 사회봉사 활동으로 학교 명예를 빛낸 재학생을 선발하는 '2003년 계명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어릴 때 사고로 다리를 다친 지체 3급의 장애인이면서도 고교시절부터 동료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 펼쳐와 노동부와 대구시 등 각 기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지난 97년 2월부터 대구백화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해 계명문화대학에 산업체 위탁교육생으로 입학한 만학도이기도 하다.

회사내에서 수습사원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그녀는 지금도 장애인 직업생활상담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마음봉사단원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오는 1월 2일 대학 신년교례회에서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될 이씨는 자신의 사진 동판 액자가 대학 문화관 로비에 전시되는 영광도 누리게 된다.

네살배기 딸 아이를 둔 가정주부인 이씨의 좌우명은 '섣부르게 동정도 과시도 하지 말고 진정으로 사랑하자'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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