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쯤 부산시 남구 감만동 유니온스틸 아연도금공장 B동에서 불이 나 직원 고모(60)씨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불을 끄던 한모(42) 소방장 등 소방관 4명도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소방관과 해군 등 200여명과 소방차 19대 등 33대의 대규모 장비가 동원됐으나 지하배선의 플라스틱 피복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건물을 뒤덮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가 이날 오후 6시30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건물 지하에 매설된 폭 2m, 높이 2.5m의 지하 전력구내 광케이블 등 케이블 100여m가 소실됐지만 주요 설비시설 등을 직원들이 모두 들어내 재산피해는 8천여만원에 그쳤다.
소방서는 시험가동 중이던 아연주물이 넘쳐 지하 전력구로 들어가면서 불이 난 것 같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아연누출로 인한 전기합선을 화재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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