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06년 제87회 전국체전을 유치했다.
경북도는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16차 이사회에서 표 대결 끝에 경기도를 19대8로 제치고 2006년 대회 개최지(주 개최지는 김천)로 결정됐다.
전국체전 개최지가 표결로 결정난 것은 대한체육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경북은 대구시에서 분리된 후 1995년 대회에 이어 11년 만에 다시 대회를 유치했다.
경북은 이사회 직전까지 경기도와 양보없는 대결을 펼쳐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란 우려를 낳았으나 2배가 넘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이연택 대한체육 회장은 "개최지 선정이 표결 처리돼 우려를 낳았으나 양 도가 모두 인정하는 좋은 결과를 맺었다"며 "이번 표결 처리가 전국체전에 대한 열정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개최지는 지난해 11월 27일 대한체육회 전국체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경북으로 결정됐으나 지난달 22일 대한체육회가 제15차 이사회에서 개최지 결정을 유보해 주개최지인 김천시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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