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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이서재, XCANVAS여자골프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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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1년생 아마추어 이서재(16.이화여고)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한국여자프로골프 2004년 시즌 개막전 MBC-XCANVAS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이서재는 14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 6천1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박지은(25.나이키골프), 박세리(27.CJ) 등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올해 이화여고에 입학한 이서재는 국가대표는 커녕 상비군 경력조차 없는 철저한 무명 선수.

이번 대회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아마추어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대회 참가 순위전 2위에 오른 덕에 출전할 수 있었으나 이날 이서재는 세계를 제패한 박세리, 박지은,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 그리고 작년 상금왕 김주미(20.하이마트) 등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모두 발밑에 뒀다.

이서재는 "퍼팅이 생각 이상 잘 됐다"면서 "내일 박지은 선배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너무 기대가 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미국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박세리, 박지은은 첫날 이서재의 돌풍에 순위표 윗줄을 양보했지만 폭발적인 장타와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들 '양박(朴)'의 첫날 대결에서는 행운의 이글을 뽑아낸 박지은이 한발 앞섰다.

박지은은 12번홀(파4)에서 3번우드 티샷에 이어 129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샷이 곧바로 홀에 꽂히듯 들어가는 이글을 뽑아내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때 4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던 박지은은 18번홀(파5)에서 세번째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파세이브에 실패, 3언더파 69타, 공동2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소영(28.하이트맥주)과 2년차 정윤주(23)가 박지은과 함께 공동3위를 달린 가운데 박세리는 2언더파 70타로 신현주(24.하이마트) 등과 함께 공동5위에 올랐다.

박세리, 박지은은 대회 이틀전에 귀국해 연습 시간이 부족한 탓인지 거리 감각이 다소 떨어졌고 그린에서 짧은 퍼트 실수가 몇차례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앞뒤 조에서 경기를 치른 동갑내기에 프로 데뷔 동기인 안시현과 김주미는 똑같이 이븐파 72타로 공동17위에 머물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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