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올 시즌 첫 대구.경북 더비 매치에서 포항 스틸러스의 제물이 됐다.
포항은 15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2004삼성하우젠 K리그 전기리그 6차전에서 대구FC를 2대1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5승1패(승점 15)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포항은 전기리그 12경기의 반환점이 된 이날 경기에서 승리, 전기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포항은 지난해 창단한 지역 라이벌 대구FC를 상대로 기분좋게 무패(4승1무) 행진하고 있다.
반면 대구FC는 초반 돌풍의 주역이었던 스트라이커 훼이종이 부상으로 결장한 후 3경기에서 3연패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내리 3경기째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대구FC는 2승1무4패(승점 7)로 중위권인 8위로 내려앉았다.
우성용, 코난을 투톱으로 내세운 포항은 미드필더 따바레즈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26분 대구 코너에어리어 우측을 파고들던 강용이 올린 땅볼을 달려들던 따바레즈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 선취골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40분 홍순학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볼을 윤주일이 왼발로 살짝 밀어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포항이 마지막에 집중력을 보였다.
포항은 후반 42분 최종범이 대구 진영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산토스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 승부를 결정지었다.
FC서울은 인천 원정경기에서 김동진이 2골을 뽑고 최원권이 1골을 보태 최태욱(1골)이 분전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3대1로 눌렀다.
개막 후 6경기 무패행진(2승4무.승점 10)을 벌인 서울은 4위로 뛰어올랐고 서울의 조광래 감독은 이날 승리로 프로 무대 100승(통산 7번째)을 달성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프로축구 15, 16일 경기 전적
포항 2-1 대구(포항)
득점=따바레즈①(전26분.도움 강용) 산토스①(후42분.도움 최종범, 이상 포항) 윤주일②(전40분.도움 홍순학,대구)
대전 1-1 부천(대전)
인천 1-3 서울(인천)
광주 2-2 전남(광주)
전북 1-2 울산(전주)
수원 1-2 부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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