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관절염

골관절염은 흔히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불린다.

관절 연골, 주위 뼈가 닳아 없어지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병이다.

연골 아래 뼈의 경화, 관절 주변에 뼈의 과잉 현상, 관절의 변형 등이 초래된다.

이 병의 빈도는 전체 인구의 10~15%. 특히 60세 이상 노령 인구는 이런 관절 증상 등으로 약을 먹거나 치료를 받는 경우가 다른 질환에 비해 월등히 많다.

관절이 붓거나 고열과 전신쇠약, 활동장애, 반복되고 지속적인 관절통 등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게 좋다.

특히 비만, 다리가 굽은 사람,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많이 하는 사람, 골다공증 등 다른 질병이 있는 경우, 음주.흡연이 과한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치료에는 보존적 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

보존적 요법으로는 체중감량과 운동요법이 있다.

비만 여성의 경우 5kg을 줄이면 관절염의 위험도를 50%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있다.

운동으론 자전거 페달 돌리기, 누운 자세에서 무릎 굽히기 등을 거쳐 자전거 타기, 수영, 빨리 걷기 등이 도움이 된다.

약물 중 소염진통제의 경우 한가지 약물을 우선 복용하며 처음 2, 3주간 일정량을 투여해야 한다.

이 약은 위장관 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65세 이상, 위궤양을 앓았던 사람, 스테로이드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관절강 안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제재를 주사하는 방법이 있다.

'뼈 주사'로 알려진 스테로이드 주사는 급성 통증이 부종.염증과 동반된 경우 사용할 수 있다.

효과는 짧으며 관절 연골을 파괴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3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맞아야 한다.

히알루론산은 일종의 관절 윤활제. 이 주사는 자각증상을 호전시켜 진통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효과는 치료 후 수 개월 동안 지속된다.

수술에는 관절경 수술, 절골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이 있다.

관절경 수술은 관절을 세척하거나 불안정 연골, 반월상연골의 부분 절제술에 효과적이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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