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대구-포항 벨트화 촉진"

고속철과 포항-대구간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한 심포지엄이 19일 포항종합문예예술회관에서 정장식 포항시장과 김영길 한동대총장, 홍철 인천대 총장을 비롯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홍철 인천대 총장은 '고속철도와 포항-대구고속도로 개통이 포항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고속철 1단계 사업과 올 연말 대구-포항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포항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영일만 신항 및 항만 배후에 첨단산업단지 조속 추진 △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구미-대구-포항을 연결하는 대구-포항 산업벨트 구축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포항공대, 한동대를 중심으로 한 포항지식기반 단지 조성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항을 서해안의 인천과 같이 환동해권의 관문도시로 육성하려면 △동해중부선 철도 조기 건설 및 동해고속도로 포항까지 연장 △7번국도 확장 사업 조기 마무리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 △경부고속철 경주역(건천)-포항간 경전철 또는 고속도로 건설 등을 지적했다.

또 국토연구원 조남건 박사는 '고속교통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포항시의 대응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포항 고속도로 개통 이후 포항과 대구간 교류가 늘어날 것"이라며 "가족단위의 여행은 승용차 이용이 주류를 이룰 것이므로 이를 고속열차로 전환하는 한편 포항역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포항시내 및 외곽지역을 연계하는 교통체계 구축이 긴요하다"고 주장한 뒤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시내외버스, 택시, 승용차 등을 정차역에서 원스톱으로 이용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구자문교수(공간시스템공학부)도 주제발표를 통해 "고속도로 개통 이후 대구권 사람들이 좀 더 쉽게 낮시간이나 저녁때 포항해변을 찾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도심해변, 싱싱한 해산물, 해변골프장과 연계한 체육시설, 호미곶 등을 브랜드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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