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나 (KBS1 밤 11시25분)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모니카 벨루치.주제페 술파로.루시아노 페데리코 주연(2000년)
2차 대전 당시, 시실리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배타적 집단주의의 광기에 희생되어버린 말레나 이야기를 이젠 중년이 된 소년의 회상으로 풀어낸 시대극. 6천대 1의 오디션 끝에 13세의 주인공 주제페 술파로가 주연을 맡았다.
아카데미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엔니오 모리꼬네의 애절하면서도 감미로운 선율이 영화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매혹적인 말레나가 걸어갈 때면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시선이 그녀를 따라간다.
여자들은 시기하여 쑥덕거리기 시작하고 그 곁에는 그녀를 연모하는 열세 살 순수한 소년 레나토가 있다.
남편의 전사 소식과 함께 욕망과 질투, 분노의 대상이 된 말레나에게 남자들은 아내를 두려워해 일자리를 주지 않고, 여자들은 질투에 눈이 멀어 그녀를 모함하기 시작한다.
결국 사람들은 독일군에게까지 웃음을 팔아야 했던 말레나를 단죄하고 그녀는 늦은 밤 쫓기듯 어디론가 떠나게 된다.
★★★☆
존 그리셤 원작소설 극화
○...의뢰인 (TBC 밤 11시45분) 조엘 슈마허 감독, 수잔 서랜든.토미 리 존스 주연(1994년작)
존 그리셤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미스터리 스릴러. 당돌하고 영리한 소년과 부당한 이혼으로 자식을 빼앗긴 여변호사와의 인간관계가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주지사를 꿈꾸는 야심적인 검사는 자신을 유권자에게 부각시키기 위하여 마피아를 제압하는 재판에 소년을 결정적 증인으로 이용하려 하지만, 소년과 여변호사는 검사의 그런 야심을 역이용하여 소년의 가족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도록 일을 마무리한다.
마크 스웨이는 숲에서 만난 로미(마피아단의 변호사)로부터 그가 죽기 전에 비밀을 듣게 된다.
마크는 보이드 보예트의 실종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생명에 위협을 느껴 레지 러브에게 변호를 부탁한다.
★★★
골프장 배경 상류층 그려
○...배닝 (EBS 오후 2시) 론 윈스턴 감독, 로버트 와그너.엔자넷 커머.질 세인트 존.가이 스톡웰 주연(1967년작)
고급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상류층의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볼 영화. '오스틴 파워'의 로버트 와그너가 배닝 역으로 주연을 맡았고 톱스타 진 해크만도 조연으로 열연한다.
잘 나가던 프로 골퍼 마이크 배닝은 38세의 전직 프로 골퍼이다.
그는 과거 숙적인 프로 골퍼 조나단 라이너스에 의해 부정 시합을 했다는 누명을 쓰고 5년 동안 공식적인 시합도 갖지 못하고 프로 골퍼로서의 자격까지 박탈당해 빚까지 지게 되자 라이너스를 찾아와 고급 컨트리클럽의 보조 자리를 부탁한다.
라이너스는 컨트리클럽의 부유층의 딸 신시아와 결혼해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으나 찾아 온 배닝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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