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달 15일부터 무궁화 열차 16편 신설

철도청은 고속철 개통 이후 나타난 일반열차 이용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7월15일부터 일반 열차를 증편하는 한편 연계열차 탑승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운행시간표 조정에 들어갔다.

11일 철도청에 따르면 서울~부산간 경부선 새마을호 열차가 2편 신설되며 대구~포항, 대구~울산간 대구선 새마을호 열차를 폐지하는 대신 무궁화호 16편을 신설, 통근열차로 전환해 출퇴근 승객들의 이용편의를 돕고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연계시간 단축을 위해 경전선 대구~진주간 무궁화호 8개열차와 대구~마산간 무궁화호 8개열차의 운행시각을 변경하고 대구선 동대구~포항간 12개 통근열차도 운행시각을 조정했으며, 경부선 김천~경산.동대구~김천 구간을 운행하던 무궁화호 2개열차에 대해서는 운행구간을 김천~부산으로 연장했다.

운행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포.삼성.고모.지천 등 경부선 4개역은 무정차 통과하게 된다.

철도청 관계자는 "일반 열차의 이용객이 드물고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이 있는 역은 불가피하게 통과역으로 전환키로 했다"며 "여객수송이 중단되는 역 주변의 통학생을 위해 정기승차권을 구입할 경우 인접역까지 오는 버스요금을 할인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속열차는 서울~대전 간 4개 열차와 서울~동대구 간 2개 열차를 운행 중단하는 대신 주말에는 서울~부산 6개 열차와 서울~동대구 간 2개 열차를 추가 운행키로 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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