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시지 않고 흡입하는 술 등장

술꾼들이 술을 마시지 않고 흡입하도록 하는 새 기계가 20일

밤 뉴욕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미국 CBS 방송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이 기계는

알코올과 산소를 혼합하여 흡입할 수 있는 알코올 안개를 만들어 낸다.

알코올 안개는 '액체가 없는 알코올(AWOL)'로 불리는데 이미 유럽과 아시아에서

는 선을 보였다. 이 기계의 미국내 판매업체인 스피리트 파트너즈는 흡입하는 안개

술이 저탄소, 저칼로리, 숙취 해방 등의 이점이 있다고 자랑한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사람들이 AWOL을 흡입하면 술을 마실 때보다 알코올이 더

빨리 혈관으로 들어가 빨리 알딸딸해 진다. 그러나 AWOL을 흡입한 사람의 혈중 알코

올 농도는 술을 그냥 마신 사람보다 더 낮다.

반대의 소리도 만만치 않다. 뉴욕주 웨스트체스터군의 앤드루 스패노 군수는 이

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이 이에 끌릴 상황을 걱정한다면서 군 전

체 또는 주 전체에서 이를 금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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