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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직 영주 생활체육 육상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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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골인 함께…가족 마라톤 보급"

"요즘 마라톤 동호인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은 웰빙 문화에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달리기를 통해 건강한 심신을 지키려는 것이지요."

마라톤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고 화합을 이끌어가는 황병직(42) 영주시 생활체육 육상협회장. 그는 마라톤에는 문외한이었으나 지난 4월 생활체육회 일을 맡고부터 마라톤의 참맛을 알고 흠뻑 빠졌다.

"선수급 마니아가 되려면 인터벌 훈련과 언덕 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쌓아야 하지만 일반 동호인들은 자신의 체력을 감안해 뛸 수 있는 거리와 시간대를 정해 무리하지 않게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

황 회장은 지난달 제1회 영주시 육상연합회장배 단축마라톤대회를 개최해 영주시민들의 마라톤 붐을 재확인하는 한편 제도적으로 육성하는 장을 만들었다.

이 대회에서 가장 인기를 끈 종목은 가족과 함께 뛰는 3km구간.

출발과 골인을 가족과 함께하는 규칙이 이색적이었고 경기 도중 손을 맞잡고 뛰는 어린 아들에게 힘내라고 다독이는 아버지, 함께 뛰다 지친 딸에게 급수대로 달려가 물을 떠다주는 어머니의 모습은 주민들에게 감동으로 회자됐다.

이날 대회에는 지역 마라톤 동호회원 1천300여명 대부분이 참가해 첫 대회개최를 자축하고 마음껏 즐기며 앞으로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황회장은 "연합회 자체 회비와 기금으로 대회경비 1천300만원을 모두 충당한 터라 회원들은 물론 동호인들도 자긍심이 대단했다"며 "이 대회를 계기로 삼아 마라톤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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