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씨름단이 다음달 초 천하장사 씨름대회를 끝으로 해단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여 민속씨름이 와해될 위기에 몰렸다.
허양도 LG씨름단 단장은 16일 "모기업의 경영권이 곧 우리금융지주로 완전히 넘어가는데 이 때까지는 팀을 정리해야 한다"며 "자산가치는 있지만 매각이 어려워 해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씨름단은 우리금융지주의 LG투자증권 인수 조건에서 배제돼 3자 매각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으나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 동안 이봉걸, 박광덕, 김경수, 김영현, 최홍만 등 모래판의 숱한 스타를 배출했던 LG씨름단이 해체되면 민속씨름팀은 현대중공업과 신창건설 등 두팀 밖에 남지 않아 출범 21년만에 사실상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인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4대강 재자연화 외친 李 정부…낙동강 보 개방·철거 '빗장' 연다
李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재도약 길, 시민 목소리 듣는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나경원은 언니가 없는데…최혁진 "羅언니가 김충식에 내연녀 소개"
냉부해 논란 탓?…李 대통령 지지율 52.2%로 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