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씨름단이 다음달 초 천하장사 씨름대회를 끝으로 해단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여 민속씨름이 와해될 위기에 몰렸다.
허양도 LG씨름단 단장은 16일 "모기업의 경영권이 곧 우리금융지주로 완전히 넘어가는데 이 때까지는 팀을 정리해야 한다"며 "자산가치는 있지만 매각이 어려워 해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씨름단은 우리금융지주의 LG투자증권 인수 조건에서 배제돼 3자 매각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으나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 동안 이봉걸, 박광덕, 김경수, 김영현, 최홍만 등 모래판의 숱한 스타를 배출했던 LG씨름단이 해체되면 민속씨름팀은 현대중공업과 신창건설 등 두팀 밖에 남지 않아 출범 21년만에 사실상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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