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지역 주민들께서 상을 줘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포항시 구룡포읍사무소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권현정(29'여)씨가 최근 구룡포 주민들로 구성된 향토청년회로부터 향토봉공상을 받았다.
정화여고와 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사회복지사로 첫 발을 내디딘 권씨는 지난 2년 여동안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해왔다. 권씨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680여가구를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했고 홀몸 홀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녀가장을 사랑의공동모금회와 연결, 매달 50만 원의 생활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권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300여명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각 가정을 돌며 조사를 진행중이다. 그녀는 이들과 정기적으로 연락하며 생활에 불편이 없는지를 파악하고 매일 무의탁노인 가정을 방문, 식사와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권씨는 주말과 휴일에도 봉사활동으로 보내기가 예사고 권씨 부모도 현재 대구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하는 '봉사가족'
주민 김영식(52)씨는 "권현정 사회복지사가 어려운 가정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줘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권씨는 "다른 사회복지사들도 애를 쓰고 있기는 마찬가지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하게 지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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