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역사와 문화 속에 나타난 닭의 이미지를 조망하는 '여명의 동물-닭'전을 3월 31일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테마를 선정해 전시품을 집중 선보이는 '작은 전시'로 마련되는 이번 '닭'전에는 지난 73년 천마총에서 출토된 1천500여년 전 계란, 민애왕릉으로 전해지는 무덤에서 발견된 곱돌 십이지신상, 경주 하구리 절터에서 나온 십이지신상 석탑면석의 닭 형상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김유신 장군묘의 둘레돌(護石)에 표현된 십이지신상 중 닭 모형을 탁본하는 체험 코너도 마련되며, 3월 둘째주부터는 경주김씨 족보의 목판 중 닭이 등장하는 '시조 김알지 탄생지 목판(조선시대)'도 전시될 예정이며 신라 건국시조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고 왕비 알영은 계룡(鷄龍)의 갈비뼈에서 태어나는 등 닭은 신라 개국과 더불어 김씨 왕조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동물로 등장한다.
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신라 김씨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날 때 숲에서 닭이 울었다고 해서 그 숲을 계림이라 부르는 등 닭은 일찍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신성시됐다"며 "천마총 출토 계란에서 보듯이 우리 민족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닭을 길러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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