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소장 김양택) 직원들이 불우한 환경의 청소년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마땅한 수입원이 없는 할머니와 어렵게 살고 있는 신모(9)군,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로 홀어머니와 생활하는 석모(9)군 등 화원초등학교 3학년생 두 명의 사정을 전해들은 대구교도소 직원들이 50여만 원을 모아 11일 이들 가정에 전달한 것.
성금을 받은 두 학생은 "교도관 아저씨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언젠가는 우리도 이웃을 위해 힘껏 봉사하겠다"고 했다.
또 김 소장은 11일 교정시설 경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비교도대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70여만 원을 들여 통닭을 전해주는 한편 경비교도대원 전원이 합동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해줬다.
대구교도소 관계자는 "사회불우시설 수용자를 돕기 위해 인력지원과 함께 매달 45만 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명절과 연말연시에는 소년·소년가장 등 불우아동을 대상으로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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