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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광화문' 현판 글씨 디지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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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원판 사진판독, 새 현판글씨 채택 유력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글 친필인 '광화문' 현판이 1950년 한국전쟁 때 광화문 문루(위 건물 부분)가 완전히 폭파돼 소실되기 전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원래 현판으로 복원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문화재청 의뢰로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이 식민지시대에 촬영된 유리원판 필름 약 3만 장(박물관 소장) 중 20세기 초반 광화문 전경을 촬영한 원판 필름에서 디지털 복원기술을 동원해 '光化門'이라는 글씨를 판독했기 때문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5일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문화재청 정례기자브리핑'을 갖고 1916년 무렵 광화문 전경을 담은 유리원판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光化門'이라는 글씨의 윤곽을 비교적 뚜렷하게 판독해 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이 이날 공개한 디지털 복원 광화문 현판은 왼쪽에서 시작해 가로로 썼으며, 그 윤곽은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 유리원판 사진은 바깥에서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광화문 정문 오른쪽에 조선총독부박물관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모습 등을 근거로 볼 때 1916년 무렵에 촬영됐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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