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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군인아파트, 공원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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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부지매입 협의

일년이 넘도록 빈 곳으로 방치되면서 도심 속 흉가로 전락한 북구 대현동 군인아파트(본지 2004년 10월 30일 21면 보도)가 어린이 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7일 북구청은 일반주거지역인 군인 아파트 부지 3천276㎡이 지난해 말 구청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도시계획 시설로 확정됨에 따라 이 부지를 체육시설이 갖춰진 어린이 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청은 조만간 부지 소유자인 5군수지원사령부와 부지 매입 등에 관한 협의를 거친 뒤 건물 철거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구청 측은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을 들어 건물 철거 후 이 부지를 당분간 공영주차장 등으로 활용한 뒤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연차적으로 공원화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실제 공원이 조성되기 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군인아파트는 지난 2003년 10월 군 숙소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입주민들이 모두 빠져나간 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범죄 위험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주택 밀집지역에 흉물로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범죄우려 마저 낳아 골칫거리였다"며 "아직 정확한 조성 시기는 예상할 수 없지만 도심 속 공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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