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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 10년마다 접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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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과 디프테리아를 지속적으로 예방하려면 11세 이후부터 성인용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을 10년 주기로 접종해야 한다.

우리나라 경우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의 예방을 위해 개량형 DPT 백신을 생후 2, 4, 6개월, 즉 2개월마다 3회 기초 접종을 한 뒤 생후 18개월과 4~6세 사이에 2회에 걸친 추가 접종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의 예방 접종은 없었다. 백신이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질환은 예방접종으로만 예방이 가능하며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을 얻은 사람들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체내 항체가 감소해 감염될 우려가 있다.

국내에선 그동안 Td 백신이 공급되지 않아 청소년과 성인에 대한 감염 예방법이 없었다. 다행히 지난해 말부터 백신이 수입되면서 예방책이 마련됐지만 아직 국민은 물론 의사들조차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 등 선진국에 입국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반드시 Td 백신 접종 확인서를 해당 국가에 제출해야 한다. 또 국내 검역소에서는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출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Td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특히 산업체 근로자나 농부, 축산업 종사자 등은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지속적인 접종이 필요하다.

Td 백신은 불필요하게 자주 접종하거나 마지막 접종 후 5년 이내에 재접종할 경우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접종 시기를 정확히 기록해 둬야 한다. 미국 등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 같은 전산 시스템을 마련해 예방 접종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김교영기자

도움말: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개원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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