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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넘은 면장도 학교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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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열기 후끈 의성군청 공무원

안동정보대에 입학한 의성군 서재현(52) 사곡면장은 일과시간이 끝나자마자 학교로 달려간다.서 면장은 쉰을 넘긴 나이지만, 30년 아래인 학생들과 경쟁하면서 만학을 불태우고 있다.

의성군청 토목직 공무원인 도시과 손재효 상하수도담당과 건설과 김주영(7급)씨, 새마을과 이억용(7급), 우해용(건축 7급)씨 등도 이번 학기에 안동정보대에 등록, 서 면장과 함께 만학대열에 합류했다.

지난달 18일 건설과 홍종선 도로건설담당과 도시과 최상출 도시개발담당, 김종범(7급)씨, 환경관리과 최시용(7급)씨 등 4명은 안동정보대학 토목과를 졸업했다. 졸업식에서 홍종선씨와 최상출씨는 학장상을, 김종범씨는 대한토목학회 대구지회장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같은 달 17일에는 사곡면 황출호 산업경제담당과 건설과 김병호(7급)씨, 수도사업소 강봉원(7급)씨도 대구과학대학 측지과를 졸업,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공직자로 거듭 태어났다. 전문대학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토목공무원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안동정보대를 졸업한 김종범씨는 계명대학 토목과에 편입했고 김경진 수도사업소장과 김병만 부동산관리담당은 지난해 대구과학대학 졸업 후 나란히 상주대에 편입,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들은 "퇴근 후 늦은 시간까지, 20∼30년씩 차이나는 자식, 동생 또래의 학생들과 공부하는 것이 힘도 들지만 자기 계발과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보람으로 피곤함도 잊고 지낸다"고 말한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사진: 지난달 18일 안동과학대학 졸업식에서 주경야독으로 학사모를 쓴 의성군청 토목직 공무원들. (좌로부터 홍종선 도로건설담당, 최상출 도시개발담당, 김종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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