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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넘은 도라지 길이 75cm…소백산서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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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5시쯤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소백산 형제봉 5부능선상에서 채수덕(37·영주시 하망동)씨가 150~180년 추정의 산도라지를 캐 화제.

길이 75cm, 둘레 16.5cm로 뇌두 부분이 12cm. 채씨는 "10년 넘게 소백산에서 산 도라지를 전문적으로 채취해 왔지만 이렇게 오래되고 큰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 한의사는 "산도라지는 산삼과 같이 일정 크기가 되면 빨리 자라지 않기 때문에 크기로 봐서 수백 년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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