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의 보고인 국립공원 지리산과 그 자락에 위치한 실상사 등 주요사찰을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31일 전북 남원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리산은 생태계의 보고이며 인근에 산재한 고찰(古刹)들도 우리의 전통 사찰문화를 보여주는 뛰어난 문화유산"이라면서 "보존가치가 높은 만큼 지리산과 사찰을 하나로 묶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청장은 "문화유산 등록 대상 사찰은 통일신라 구산선문 가운데 최초의 선종사찰인 실상사를 비롯 쌍계사, 선암사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실상사는 현재 진행 중인 유적 발굴조사가 일단락 되어야 하며 쌍계사도 지나치게 관광지화 돼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고 언급, 등록 추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임을 내비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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