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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범죄'…"가리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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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들을 상대로 한 상습갈취, 빈집털이에다 상가 유리창을 깨고 조직적으로 물품과 현금을 훔치는 등 10대 고교생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달서경찰서는 11일 달서구 일대 슈퍼, 문구점 등을 돌며 운동기구로 유리창을 깨고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김모(16·ㄷ고 1년)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아령으로 달서구 용산동 한 유명메이커 스포츠전문점 출입문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현금 16만 원과 고급 신발을 훔치는 등 약 1년 동안 모두 26차례에 걸쳐 1천115만여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경찰서는 11일 빈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김모(16·ㄱ고 2년)군을 구속하고 이모(16)군과 장물아비 이모(3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동네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6시쯤 달서구 본동 박모(42)씨 집에서 디지털카메라를 훔치는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5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차례 도둑이 들자 이상하게 여긴 박씨는 집에 CCTV를 설치했고, 이 카메라에 이군의 얼굴이 찍히면서 이번에 경찰에 검거됐다.

또 남부서는 중학교 후배 14명을 상대로 겁을 준 뒤 14차례에 걸쳐 100만 원 상당을 뜯어낸 이모(17·중구 남산동)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학교 레슬링부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9월 달서구 모 초교 운동장에서 최모(15)군 등을 위협해 현금 10만 원과 가방, 운동화를 빼앗는 등 수차에 걸쳐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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