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파리 도심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발생해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쳤으며 이중 12명이 중상이라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이날 화재는 파리 시내 9구의 가르니에 오페라 인근에 있는 6층짜리 파리-오페라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 호텔은 파리 시청이 저소득층 주민을 국가 보조금 주택으로 이사시키기 전 임시 거처로 사용해 온 곳이다.
불이 나자 소방관 250명과 소방차 50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일부투숙객들은 불길과 유독 가스를 피해 창문에서 뛰어 내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화재는 소방차 도착 1시간 여 만인 오전 3시30분께 진화됐으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사고 인근 갈르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임시 진료소와 시신 안치소를 설치해 수습에 나서고 있다. 도미니크 드 빌팽 내무장관도 현장에 나와 진화 작업을 지켜봤다. 소방 당국의 로랑 비베르 대변인은 이 호텔에 76명이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객실 32개 짜리 저가 호텔인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투숙하고 있었으며 이중 다수는 아프리카계 주민들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년간 파리에서 발생한 화재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화재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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