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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꿈과 함께 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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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창공을 나는 탑건의 꿈을 키우세요.'

16일 꼬마들의 고사리손이 가리키는 동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K-2)상공에는 태극모양의 비행기구름이 아로새겨져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제27회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구경북(남부) 지역 예선대회'를 축하하기 위한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BLACK EAGLE)의 에어쇼가 펼쳐졌기 때문.

이번 모형항공기 대회에는 역대 최고인 302개 학교, 2천300여 명이 참가해 지역예선으로는 최대규모였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모형비행기로 푸른 하늘을 수놓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했다.

고무동력기를 매만지며 경기 순서를 기다리던 이희백(13·대구 동평초교 6년)군은"주위에서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내야 될 텐데 조금 긴장된다"면서 "세번째 참가하는 만큼 꼭 예선을 통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행단은 모형항공기대회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의 환호성 속에 펼쳐진 군견 시범을 비롯해 절도 있는 공군 의장대 공연과 군악대의 연주, 공군 장병들과의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 등이 펼쳐졌다.

대회장 한쪽에는 F-4D팬텀 전투기, 미사일 등 항공무장, 방공포 등 공군장비를 전시하고 공군조종사들의 조종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도록 했다.

비행단 관계자는"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시민들이 '독도 지킴이'인 우리 비행단을 친숙하게 느끼길 바라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무동력과 글라이더 2개 부문에서 각각 경기가 진행됐고 지역예선 통과자는 다음달 22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참가한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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