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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현관문 통째 뜯고 '도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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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한달새 3건

대구 달서구 용산동 일대 아파트단지에 현관문을 통째로 뜯어내고 집안을 뒤지는 도둑이 설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인 1조'로 추정되는 범인들은 건축 현장용 도구를 동원, 철제 현관문을 들어내고 실내에 침입하고 있어 아무리 튼튼한 자물쇠를 달아놓아도 소용이 없다.

한 아파트단지의 경우 이달 들어 같은 수법의 도난사건이 2건 발생했으며, 지난달 말 인근 아파트 1층에 위치한 한 집도 문이 뜯긴 채 수십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주부 한모(45)씨는 "단단한 잠금장치를 한 문을 아예 뜯어내고 도둑이 드니 집을 비우기가 불안하다"며 "고층아파트는 방범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런 사건은 대책도 없어 걱정만 한다"고 불안해 했다.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까봐 도난사건을 쉬쉬하는 사례도 있다"며 "이미 범인들이 용산동 일대에서 수차례 범행을 저지른 만큼 이제는 대구지역 다른 아파트 단지가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경찰은 지난 주부터 용산동 일대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자체 방송을 통해 빈집털이 범죄발생과 예방에 대해 주의를 촉구할 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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