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조영남이 이미자, 패티김과 함께 펼치는 '빅3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조영남은 이미자, 패티김과 함께 내달 7,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부산, 울산, 강릉, 춘천, 대전, 전주, 제주 등 2개월 동안 전국 10여 개 도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영남이 "2차 대전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간 적 있다", 독도 및 교과서 문제와 관련, "냉정히 대처하는 일본을 보면 일본이 한 수 위"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영남을 공연에서 제외하라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대해 '빅3 콘서트' 공연기획사인 하늘소리의 한민혁 대표는 "조영남씨의 단독 공연이 아니므로 예정대로 3명의 빅 스타 공연은 진행할 것"이라며 "조씨의 발언은 적절치 못했지만 오해가 상당 부분 있다고 들었다. 개인적인 일이므로 공연과는 연관짓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당초 일부 지역에서 조영남씨의 발언으로 공연의 성사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며 항의했지만, 조씨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보도된 부분이 있는 만큼 공연은 강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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