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최근 한 달간 주가상승으로 752억 원의 평가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10대 그룹 회장들도 같은 기간 적게는 5억 원에서 600억 원이 넘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집계한 '10대 그룹 회장 주식 평가이익 현황'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 9일 현재 상장주식 보유금액이 1조3천979억9천만 원을 기록, 지난달 3일에 비해 무려 752억4천만 원(5.69%) 증가했다.
삼성전자 등 이 회장 지분 보유 상장사 주가가 오른 데 따른 것.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지난 6일 현재 주식보유 금액이 1조3천639억8천만 원으로 지난달 3일에 비해 607억1천만 원(4.66%) 늘었다.
구본무 LG 회장은 같은 기간 보유주식 가격이 평균 10.99% 뛰어 463억2천만 원의 평가이익을 얻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와 SK케미칼, SK텔레콤 등 보유주식이 평균 3.53% 올라 27억 원의 재산이 불어났다.
증시 관계자는 "향후 주가가 더 오를 전망이어서 재벌 총수들의 주식 평가이익도 비례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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