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장 10주년 맞은 대구축산농협 육가공공장

축산물 유통 선두주자로

대구축산농협 육가공공장(공장장 신종해)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축산물 유통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95년 대구시 달서구 대천동 현 위치에서 문을 연 대구축산농협 육가공공장은 작년 795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 농협 육가공공장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성장했다.

이곳에서는 1천200여 대구축산농협 조합원들이 키운 한우·돼지 등을 공급받아 하루 한우 15두, 돼지 300두씩을 가공해 대구축산농협 10개 직영판매점과 46개 가맹점, 그리고 대구·동아백화점, 이마트·월마트와 같은 대형소매점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2000년에는 학교급식사업에 뛰어들어 불과 5년 만에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 등지 276개 학교에 축산물을 공급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소·돼지고기의 브랜드화 및 품질인증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98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축산물 품질인증을 받은 '팔공상강우'는 2001년 친환경축산물 품평회 우수상 수상, 2004년 상반기 히트상품(서울경제신문 선정)에 뽑힌 데 이어 올 초에는 소비자문제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으로부터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까지 받았다.

품질인증은 항생제, 농약, 호르몬제, 합성항균제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받을 수 있으며 추후 이 같은 물질이 검출될 경우 품질인증이 취소되는데 대구축산농협 육가공공장은 지금까지 품질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돼지고기 브랜드인 '팔공포크' 역시 품질인증, 농림부 주관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우수상 등을 획득했으며 98년부터 일본에 수출도 했다.

사육·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소고기에 대한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소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실시하는 것도 대구축산농협 육가공공장의 자랑거리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03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지역에서 처음으로 축산물위생관리체계(HACCP) 적용가공작업장으로 지정받았다.

문의 053)582-9901.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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