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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 부패·비리, 自淨 노력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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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도덕 불감증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고, 썩어도 너무 썩었다. 교수가 학생'시간강사들에게 편의 대가로 금품을 받고 연구비를 착복하는가 하면, 전문대학 이사장'명예 학장 등은 국고 보조금'교비를 유용해 개인 돈처럼 썼다니 기가 막힌다.

대구경찰청은 학생들에게 학점 등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받고 연구비를 착복한 혐의로 경북대 오모 전 교수를 구속하고, 같은 과 교수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교육부는 어제 종합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고 보조금'교비 횡령 등의 비리를 저지른 대구보건대학 김 모 이사장, 경북과학대학 정모 전 이사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했다.

경북대 오모 전 교수의 경우 여성 시간강사에게 미끼로 성관계와 금품 요구까지 했으며, 같은 학과 교수들도 무더기로 금품 수수와 연구비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는 건 후안무치가 아니고 무엇이랴. 더구나 연구비 유용이 암묵적 관행이었다니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교육부는 대구보건대학'경북과학대학의 비리 연루자 5명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대구보건대 보직교수 5명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의 파면'해임 등을 재단 측에 요청한 모양이다. 얼마 전엔 아시아대학교 총장과 전 부총장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되고, 경주 서라벌대학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부패'비리가 제발 이들 대학에만 국한된 문제이기를 바랄 따름이다.

검찰과 교육부는 차제에 고삐를 다잡아 부패와 비리를 깨끗이 씻어내고, 요청'지도 감사 등도 확대'강화해야 한다. 특히 대학들은 자정 노력으로 거듭나면서 땅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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