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은 생활형편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여기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2/4분기 대구경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의 현재생활형편CSI는 1분기의 81과 비슷한 82로 기준치(100)보다 낮았다. 생활형편전망CSI 역시 1분기의 97보다 낮은 92로 앞으로 6개월간 생활형편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소 줄어들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분기 96보다 소폭 하락한 94로 앞으로 1년간의 수입이 현재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가구 비중이 다소 늘어났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전분기 110보다 낮은 102로 앞으로 6개월간 소비지출 확대 의도가 낮아졌다. 다만, 월평균소득 200만 원 이상 가구의 소비심리는 계속 좋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소비자의 현재경기판단CSI는 전분기 83보다 낮아진 78로 현재 경기가 6개월 전에 비해 나빠졌다고 보는 가구 비중이 늘어났다. 경기전망CSI도 전분기 107보다 크게 하락한 93으로 앞으로 6개월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분기의 91에서 78로 크게 하락, 앞으로 6개월간의 취업 기회가 지난 6개월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가구 비중이 증가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전분기 133과 비슷한 134로 물가 상승에 대한 가계의 불안감이 높았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전분기 115에 비해 크게 낮은 101로 금리가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기대하는 가구가 다수였다.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아파트'토지 등 부동산 구입계획이 있는 가계 비중은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9%로 전분기와 같았고, 승용차 구입계획이 있는 가계는 전체의 6%로 전분기 3%보다 크게 늘어났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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