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기료 인상 여부에 대해 산업자원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은 3일 브리핑에서 "전기료 조정안을 만들어 재경부 등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며 "이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당 등 정부 이외 기관과협의해 전기료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전기료 조정에 관해 전문기관 용역안을 토대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전기료 조정은 전기공급 기관인 한국전력의 경영 요소뿐 아니라 국민, 기업에 대한영향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전기료 인상에 대한 이견이 많아 현재 인상 여부를 단정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료를 인상하더라도 "가급적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폭을 최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전기료 조정시기를 현재로서는 단정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면서 "협의 과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와 한전은 매년 상반기에 전기료 조정 여부를 결정해왔으며 한전은 올들어 석탄, 석유 가격 상승 등 발전 원가 증가를 이유로 전기료 인상을 추진해왔으나국민 경제 부담, 물가 악영향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인상 여부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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