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선우,선발 합류 빅찬스

'서니'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콜로라도 홈페이지는 25일 김선우가 28일 오전 11시 5분 펫코파크에서 벌어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등판 결과가 좋다면 계속 선발진에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인터뷰에서 "김선우의 빠른 볼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러모로 기대했던 것 이상이며 제구력도 들었던 것보다 훨씬 좋다"며 만족했다.

김선우는 지난해까지 240과⅔이닝 동안 볼넷을 98개만 내줬고 올해도 워싱턴과 콜로라도에서 41과⅔이닝을 던지며 9명만 볼넷으로 내보냈다. 올 시즌 탈삼진은 그 3배인 27개. 볼넷이 적어 컨트롤만큼은 안정을 주고 있는 분위기.

김선우는 콜로라도 이적과 함께 8월 9일 플로리다전에 선발 등판, 63개를 던지며 4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 4번의 불펜 등판까지 합쳐 1승, 12와⅓이닝 동안 4실점, 방어율 2.92로 좋은감을 유지하고 있다.

마운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허들 감독은 트리플A에서 재활 투구가 끝나는 대로 쟈크 데이를 빅리그로 올려 또 다른 선발 후보로 경쟁을 붙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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