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가수 이상민과 협의이혼한 이혜영이 이혼 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혜영은 3일 밤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KBS 2TV '해피선데이'(매주 일요일 오후 5시55분)의 '여걸 식스' 코너 녹화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수 이상민 씨와 절대 재결합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위장 이혼설에 대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이혼 사유가 밝혀질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하지만 그는 "이혼은 저와 이상민 씨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전제한 뒤 "이혼은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이 아니며 결혼 이후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해 위장 이혼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혜영은 이날 이혼과 관련해 미리 준비한 글을 읽는 방식으로 이혼과 관련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런 자리가 피할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검은색 옷을 입고 나온 이혜영은 사종일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혜영의 매니저는 "이혜영 씨는 앞으로 개인사업과 연예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이혼 직후 '여걸 식스' 제작진에 도중 하차 의사를 밝혔으나 제작진이 최근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이날 녹화를 시작으로 '여걸 식스' 멤버로 계속 활동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녹화에는 '여걸 식스' 고정 멤버인 조혜련·정선희·강수정·홍수아·심은진 등과 남자 게스트로 이휘재·김종민·신정환·김성수 등이 참여했다. 이날 녹화분은 11일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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