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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다 '명시의 향기' 시집도 나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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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에서 사월까지 대구지하철/ 1,2호선 긴 꿈을 가네/ 긴 희망을 가네/ 삶의 사랑을 안고 가네/ 옛 사랑 첫사랑, 첫사랑을 안고 가네'. 대구지하철 2호선 정거장에 서면 향토의 유명 작고시인과 박해수 시인의 역시(驛詩)를 만난다.

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는 18일 개통하는 지하철 2호선 26개 전 정거장에 이상화,이장희,유치환,박목월,조지훈,이호우,이육사,백기만,이영도,김춘수,신동집,구상,박양균 등 대구와 인연이 깊은 저명 시인과 역 순례 시작(詩作)에 나선 박해수 시인의 시작품 각 1편씩 모두 52편을 부착했다.

시작품은 시의 특성에 따라 가로 또는 세로형의 패널로 제작했으며 작고 시인의 작품은 대구문인협회가 선정했다. 따라서 반월당역 환승통로구간에 부착된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박해수 시인의 '반월당역'시를 비롯, 신매역에 이육사의 '절정', 범어역에 이영도의 '아지랑이', 감삼역에 박목월의 '나그네', 용산역에 유치환의 '깃발', 강창역에 이장희의 '봄은 고양이로다' 등의 친숙한 유명시와 함께 박 시인의 해당역 시가 승객들을 반긴다.

지하철본부측은 이와 함께 2호선 개통 기념으로 지하철 1,2호선 56개역의 시작품을 담은 박 시인의 시집 '살아있는 만남-문양에서 사월까지'를 발간하고 지하철 개통식 행사 당일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지하철본부 관계자는 "문화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지하철과 접목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문학적인 향취를 제공하기 위해 시를 전시했다"며 "시 작품 패널 부착이 1호선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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