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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팬들은 '웃음'…암표상들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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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한국시리즈에서 입장권을 팔아 한 몫을 챙기려던 암표상들이 완전히 땅을 쳤다.

15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둔 대구시민야구장 부근에는 암표상 수십 명이 미리 구입해 놓은 표 판매에 나섰으나 사는 사람이 없어 울상을 지었다. 매일신문 등을 통해 표가 매진된 데다 암표도 구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표가 없는 사람은 아예 야구장을 찾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급기야 2만 원으로 올려 부르던 일반석 입장권은 원가인 1만2천 원으로 떨어졌고 경기 시작 직전에는 2천 원이나 싼 1만 원에 판매됐다. 한 암표상은 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표를 다 팔지 못해 울상을 짓다 1만 원에 2장을 주겠다며 표를 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암표상 단속에 나선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제 값을 못 받고 표 팔기에 급급해하는 암표상들을 보니 단속할 수도 없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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