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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보일러도 '중독'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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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보일러를 가동하는 가정이 점차 늘고 있다. 과거 연탄보일러를 쓸 때만 가스 중독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 가스보일러는 2005년 현재 894만대가 전국 가정에 보급돼 있으며, 가스보일러 사고는 전체 가스사고 중 8%를 차지한다.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사망률은 54%에 이르러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

가스보일러 사고의 주원인은 보일러가 잘못 설치되거나, 가스보일러의 노후, 배기통 불량으로 인한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 특히 CO 중독사고의 경우 1건당 사망자수가 1.3명이나 되므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유형은 가스온수기를 환기가 잘 안되는 목욕탕에 설치해 사용했거나 배기통 연결부에 틈새가 생긴 경우, 배기통 내부에 응축수, 즉 고인 물이 생겨 배기가스가 실내로 역류하는 경우 등이 있다.

때문에 평상시 배관 연결부의 가스누출 여부를 비눗물로 점검하고, 보일러실에 가스누출경보기나 차단장치 등을 설치해야 한다. 가스경보기 설치시 LNG는 상부(천정)에서 30cm 아래 부분, LPG는 하부(바닥)에서 30cm 윗 부분에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겨울철 가동을 앞두고 앞서 사고 원인을 초래할 만한 가능성은 없는 지 꼼꼼히 자가 진단을 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보일러 사용중 이상 소음이 발생하거나 가동이 갑자기 중단되면, 일단 가스밸브를 잠근 뒤 제조회사로부터 철저한 사후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현재 6대 보일러 제조자와 함께 12월까지 10년 이상 지난 낡은 보일러 및 취약장소(목욕탕, 거실, 화장실)에 설치된 보일러를 대상으로 설치 및 제품 상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수용 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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