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위 논란이 일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비를 지원한 과학기술부 등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가 본격 실시된다. 22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과기부를 상대로 황 교수의 줄기세포연구 관련 예산지원 및 집행실적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황 교수가 '제1호 최고과학자'로 선정돼 올해 30억 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내년에도 30억 원의 지원예산이 책정된 배경과 근거자료, 연구비 지원 이후의 관리 감독기능을 관련 자료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또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들어서는 '황우석연구동'(의생명공학연구동) 관련 예산지원 및 경기도와 공동으로 수원 광교테크로밸리내 5천여 평의 부지 위에 들어서는 연구센터 등에 대한 예산 지원부분도 감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월 9일 서울대 본관과 가건물에 심각한 곰팡이 오염사고가 발생, 줄기세포 6개가 사멸된 사고 발생 직후의 보고 채널 가동과 대응 등에 대해서도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1일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과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 등 논문의 핵심 연구진과 MBC 'PD수첩' 한학수 PD 등 주요 외부 인사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조사위는 당초 22일 열기로 했던 중간 조사결과 브리핑을 23일 오전 11시로 연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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