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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이점 살리면 '후보'…독일 우승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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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월드컵 개최국 독일은 전통의 축구 강호지만 독일 국민들과 축구 전문가들로부터 우승후보 대접은 받지 못하고 있다. 70~80년대 기계같은 조직력으로 '전차 군단'의 위용을 자랑하던 독일의 현재 전력은 전성기 시절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최국이 갖는 홈 그라운드의 이점이 크기 때문에 독일은 우승후보 대열에서 빠질 수 없다.

월드컵 역사에서 개최국이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우승한 예는 17회 2002 한·일 월드컵대회때까지 모두 6회나 된다. 제1회 대회 우승국 우루과이를 비롯, 2회 이탈리아, 8회 잉글랜드, 10회 서독, 11회 아르헨티나, 16회 프랑스 등은 모두 개최국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우승을 할 만한 전력을 갖췄고 개최국의 이점까지 안고 있었다.

그러나 최다 우승국 브라질은 4회 대회 개최국이면서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져 눈물을 흘렸고 12회 대회 개최국 스페인과 14회 대회 개최국 이탈리아도 우승 전력을 갖추었지만 각각 12강과 4강에 머물고 말았다.

우승 전력을 갖추지 못한 국가가 월드컵을 개최했을 때에도 개최국들은 나름대로의 성과를 올렸다. 5회 대회 개최국 스위스는 8강, 6회 대회 개최국 스웨덴은 준우승, 7회 대회 개최국 칠레는 4강, 9회와 13회 대회 개최국 멕시코는 두 대회에서 나란히 8강, 15회 대회 개최국 미국은 16강에 진출했다. 2002 한·일 월드컵대회의 공동 개최국 한국 역시 세계 축구의 변방이었으나 일약 4강에 올랐고 일본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 이외의 지역에서 유일하게 월드컵 4강에 오른 국가이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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