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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충치예방 교육엔 인형극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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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보건소 '하얀이 빨간모자' 공연

지난 21일 김천시립도서관 시청각실. 두 차례에 걸쳐 계속된 치아건강을 위한 막대 인형극 '하얀이 빨간모자' 공연에는 유치원생 300여 명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인형극을 마련한 사람들은 김천시보건소 치위생사 6명.

"하얀이 빨간모자야~ 초콜릿·사탕·아이스크림 줄께 할머니 집에 가지 말고 나랑 놀자. 진짜~ , 그럴까~ ."

잠시 동안 늑대와 세균의 달콤한 유혹에 빠졌던 하얀이 빨간모자는 치약이·칫솔이 사냥꾼의 도움으로 무사히 할머니 집에 도착한다는 내용이다. 올바른 이 닦기 방법, 치아에 좋은 음식·나쁜 음식 등 내용을 담은 25분짜리 인형극은 시나리오 작성부터 녹음, 인형제작 등 인형극에 필요한 것들은 이들 치위생사들이 손수했다.

이들이 유치원생 치아교육에 인형극 교육이 효율적일거라 생각한 건 지난해 5월. 평상시 유치원 및 어린이 시설 등을 찾아 구강보건교육을 해오던 이들은 딱딱한 주입식 교육이 어린이들에게 맞지 않다는 사실을 한결같이 느껴 인형극에 대해 배우고 치아관리와 관련한 각종 교육자료를 모아 대본을 만든 것.

인형극 설명을 맡은 이명숙(43·진료담당) 씨는 "처음 시도했지만 인형극 교육은 어린이 치아교육에 굉장히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인형극을 정기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고 싶지만 각종 여건이 맞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이날 자녀들과 인형극을 본 부모들은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만든 뜻 깊은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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