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일부 교량과 건축물이 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있어 재난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전진단에서 가장 낮은 D, E등급을 받아 긴급 보수·보강이나 사용 제한 및 개축 등이 필요한 재난위험시설은 모두 8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D등급은 교량 75곳, 공동주택 5곳, 일반건축물 1곳이었으며 E등급은 교량 1곳, 일반건축물 1곳이다. 이들 '재난위험시설'은 월 1회 정기점검을 받는다.
E등급을 받은 경주 감포읍 벽산휴게소, 산내면 일부 교량은 옹벽 균열, 내구성 저하 등으로 E등급을 받아 사용이 금지됐다. D등급을 받은 영천 대창교 등 교량과 공동주택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용에 제한을 받는다.
한편 소방방재청이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리 시설물에 대해 벌인 일제조사에서는 재난위험시설이 82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청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재난 위험이 있는 교량 등 공공시설은 예산을 조기 확보해 보수·보강할 예정"이라며 "상가 등 일반건축물은 재건축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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