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북지역본부는 수입쌀 시판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등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축산물 생산·유통 지원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 우선 산지 유통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영주·의성 등 12개 사무소에 296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공동브랜드 '천년의 맛' 품목을 10개로 늘려 시·군지부를 중심으로 강력한 연합마케팅을 펴기로 했다.또 수입쌀 시판에 대응, 시·군 단위 미곡종합처리장(RPC)의 통합 및 책임경영체제의 확립을 추진하고 환경농업교육원을 신축·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농협은 아울러 지역농협의 자립경영기반 및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합병·경영개선 등 조합 실정에 맞는 모델을 선정, 각종 자금 지원과 지도를 통해 건실한 지역농협 육성을 유도키로 했다. 경북 도내에서는 지난해 경영진단을 통해 44개 사무소가 합병권고 조합으로 선정돼 16개 사무소가 이미 합병을 의결했으며 13곳은 합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 이 밖에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내부개혁운동인 '새농촌 새농협 운동'과 도농교류를 위한 '농촌사랑운동'의 내실화를 추진하는 한편 방폐장·혁신도시 등 대형사업 국책사업비 유치를 통해 안정적 농업자금을 확보키로 했다.
서인석 농협 경북지역본부장은 "농업을 둘러싼 힘겨운 현안이 너무 많지만 희망 있는 농촌, 경쟁력과 내실을 갖춘 농협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을 한데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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