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상승추세에 동참?

글로벌증시의 동반상승 속에 코스피지수가 12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단기간에 1,400 포인트 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1월 중순의 고점(1,421 포인트)이 가깝게 느껴지면서 상승강도에 대한 고민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지만, 긍정적인 종목흐름의 변화는 추세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11일 LG필립스LCD와 POSCO, 14일 삼성전자 등 대표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 된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이익 전망치의 하향조정으로 기대감은 낮은 수순인 반면,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가격메리트는 사라져 금번 실적발표가 전체증시에 미치는 영향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적발표를 전후한 시점에서는 예상실적에 대한 확인작업이 진행되면서 업종별 실적호전 강도에 대해 추가적인 주가 반영이 예상됨에 따라 관심업종을 보다 슬림화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따라서 이번 주 매매전략은 코스피지수의 12일 연속상승과 전고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상승강도의 조절형태로서 반영될 가능성이 있지만, 지수상승 폭보다 긍정적인 종목흐름과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감안하면 단기과열 수준을 논하기 보다는 상승 추세에 동참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증권, 보험, 조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과 IT(정보기술) 섹터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익표 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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