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10시 15분쯤 구미시 임은동 한 노래방 화장실 앞에 생후 8개월된 남아가 버려져 있는 것을 노래방 주인 이 모(32)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가보니 부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모지와 함께 포대기에 쌓인 아이가 버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메모지에는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생후 8개월 된 아이이며 나는 24세이고 남편은 36세"인데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어 일을 벌였으니 대구 인근의 장애시설로 보내주면 좋겠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 메모 내용에 따라 인근 병원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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