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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장서 한때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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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제2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식전 피켓시위와 식후 열린우리당 항의시위 등으로 어수선하게 치러졌다.

기념식이 끝난 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5·18 부상자회 소속 회원 50여 명은 5·18민주묘지 입구 도로에서 열린우리당 당직자들을 태우고 행사장을 빠져나가던 40인승 버스를 막아섰다.

이들은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과 열린우리당 책임자가 이 의원의 '광주사태'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과 5·18을 더이상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위를 제지하는 경찰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나 30여 분 동안 버스를 막은 뒤 자진해산했다.

정동영 의장 등은 충장로 유세를 위해 다른 차량을 이용, 행사장을 이미 빠져나가 봉변을 면했다.

기념식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8시 50분께에는 대학생 7명이 피켓을 들고 '민주의 문' 근처에서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내용'을 담고 있는 유인물을 배포하려다 경찰에 연행됐다.

기념식 도중에는 5·18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이 끝나는 순간 조모(48) 씨가 "민주당을 찍지 말자."며 소리치는 바람에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연행됐다.

기념식을 주관한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큰 불상사 없이 기념식이 마무리돼 다행이다."며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기념식이 치러졌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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